IT 인의 삶
IT인으로 살아온지 어느덧 9년째가 되어간다.
대기업에 입사하고 나서 내가 처음으로 한 선택.. 그 것은 바로 IT팀을 지원한 것이었다.
입사하고 나서도 누군가 기술을 알려주진 않는다. 물론 좋은 교육 프로그램은 보내 주지만 본연의 힘으로 많은 기본적인 지식과 Skillset을 갖추도록 노력해야한다.
어느덧, 9년이 흘러.. 지금 느끼는 건, IT 분야를 선택하는 순간
평생을 공부의 늪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벗어날 수가 없다. IT 산업은 눈부실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며 관련 기술들은 끝도 없이 나온다.
많은 대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워 산업 전선에 뛰어드니, 현역에 있다고 해서 절대 안심할 수가 없는 곳이 이쪽 세계다. 늘 위기 의식을 갖고 Trend에 뒤쳐지지 않도록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나 역시 IT의 저주에 걸렸다..
언젠가는 이 저주가 나에게 빛으로 바뀌는 날이 올 것이라 굳게 믿으며,
피할 수 없는 이 저주를 즐기며 살아가고자 한다.
IT기술은 인간이 반복적으로 하는 많은 일들을 대체해주며,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겠지만 최후까지 살아남는 자가 바로 IT Engineer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 직업이 나중에 AI로 대체되어 없어질까 두려워만 하는 한심한 자가 되지 말자.
그런 직업들을 없애는 AI를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다면
내 가치는 먼 미래에 더 빛날 수 있지 않을까?